[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롯데카드는 부모가 설정한 용돈 내에서 충전 없이 이용하는 후불교통 기능 선불카드인 '티니 카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티니 카드는 부모 신용카드와 연결해 사용하는 선불카드다. 월 용돈 금액을 설정한 후 자녀가 이용한 금액만큼 부모가 결제하면 된다. 한 달 용돈은 최대 5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고 추가 용돈 지급도 가능하다. 후불교통 기능을 넣어 입력한 자녀 생년월일에 맞춰 청소년·어린이 요금이 자동 적용된다. 자녀가 이용한 금액은 연결된 부모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포함된다.

디지로카앱을 활용하면 용돈 관리가 더 편리하다. 부모는 자녀 이용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실시간 승인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자녀도 로카페이(앱카드)에 티니 카드를 등록하면 온라인 결제는 물론 남은 용돈과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패턴을 분석해주는 용돈리포트와 절약한 용돈을 모아 부모에게 요청하는 소원상자 서비스도 제공된다.

카드 연회비는 없다. 최초 발급과 재발급 시에는 발급비 3000원이 청구된다. 롯데카드는 티니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31일까지 첫 발급비를 면제해 준다. 또 티니 카드 첫 달 이용금액 5%를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충전 번거로움을 덜고 용돈 관리기능은 강화해 자녀의 바람직한 경제관념을 키우는데 중점을 둔 카드"라며 "디지털에 익숙한 이용자 특성을 반영하여 온라인 결제와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롯데카드] 2023.08.07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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