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태풍 '카눈' 북상이 예보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농식품부는 7일 정황근 장관을 중심으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km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오전 부산 남서쪽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가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에 따른 농업재해 예방을 위해 '2023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재해 예방 총력전에 들어갔다. 사진은 태풍 등에 의한 벼 도복 피해 현장.[사진=뉴스핌DB] 2023.05.22 nulcheon@newspim.com |
현재 태풍의 강풍반경이 350km로 태풍크기는 '중'이며, 최대풍속이 초속 35m로 태풍강도는 '강'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5일부터 관계 기관과 함께 저수지, 배수장, 배수로 등 수리시설과 원예시설, 축산시설, 방역시설, 산사태, 태양광 등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전인 9일까지 필요한 보완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태풍 피해 예방요령을 문자(SMS), 자막뉴스, 마을방송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정 장관은 산사태 우려지역 등의 위험 징후를 면밀히 파악해 안전 조치하라고 주문하는 한편 배수로 상습피해 지역 점검 결과를 매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응급 복구를 추진하도록 미리 준비하고, 병충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수급관리 대책들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제 6호 태풍 '카눈' 예상 진로 [자료=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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