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지난달 28일부터 충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7일 하루 온열질환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온열 질환자는 106명으로 늘었다.
연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분수대 옆을 지나고 있다.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또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쯤 충북 충주에서 6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10시 19분쯤 숨졌다.
온열질환과 관련해 도내 누적 사망자는 3명이다.
이날 충북 제천시 수산면이 36.5 까지 치솟는 등 도내 전역의 낮 평균 기온은 34.7도를 기록했다.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축 피해도 늘고 있다.
이날 닭 1000마리, 오리 200마리, 돼지 2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내에서는 이날까지 2만6521마리의 가축 피해가 발생했다.
충북도는 폭염 비상 3단계 운영중에 있다.
가축농가에는 폭염피해 최소화 시설·장비 등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린이와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충분히 물을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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