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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는 K컬처와 함께"…문체부, 청와대·박물관 등 관광 편의 제공

기사등록 : 2023-08-0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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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장관 "K컬처 진수 실감 하도록 지원"
한국관광공사와 관광 프로그램·K콘텐츠 체험 지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청와대와 국립박물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기반시설에서 K컬처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잼버리 현장에서 서울 등으로 이동해 일정을 보내고 있는 영국, 미국 대표단을 비롯 태풍 영향으로 안전을 위해 현장을 떠난 모든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출국 전까지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스웨덴 스카우트 대원들이 잼버리 입영 전 사전 관광 기간 중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8.07 89hklee@newspim.com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잼버리는 K컬처와 함께 한다"라며 "수도권을 비롯한 새만금 현장 밖에서도 K컬처를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와 박물관과 같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기반시설을 통해 참가자들이 K컬처의 진수를 실감하고 한국의 매력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는 '대통령 전시'를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선보인다. 현장발권 지원 등 출입 등 관람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국립 문화기반시설인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도 다양한 관람과 체험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에서는 박물관 관람 영어 해설을 지원해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영수)도 상설전시, 기획전시 관람과 영어 해설을 지원해, 우리 한글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한수)은 미국 대표단에게 양국 동맹의 역사를 알기 쉽게 펼쳐서 보여주고 있는 이번 특별전 관람을 제안해 미국의 젊은 세대와 한미동맹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한국 대중문화의 역사를 조명하는 한류 특별전도 열리고 있어 많은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잼버리 입영 전 사전 관광 기간 중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류 특별전을 관람중인 스카우트 대원이 전시물을 따라 춤을 춰보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8.07 89hklee@newspim.com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에서는 영어 해설이 제공되는 상설 전시와 함께 한국의 1970~80년대 거리를 재현한 야외전시장에서 옛날 교복 입고 사진찍기, 골목놀이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관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부채 만들기 등 참가자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와 함께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 서예미술관에서는 외국어 해설과 함께하는 '잼버리 참가자 특별초청 한국현대서예전'을 진행하고,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에서는 잼버리 참가자를 초청해 국악원 명품공연을 개최하는 등 잼버리 참가자들이 K예술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한국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다양한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 체험형 한국관광 홍보관인 '하이커 그라운드'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K팝 댄스 클래스를 통해 더 생생한 K콘텐츠 체험을 돕는다. 또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국립 문화역사자원‧시설들을 활용해 다섯 개의 문화체험코스를 제안하고 이에 대한 안내도 지원할 계획이다.

잼버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한국에 머무르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스웨덴, 벨기에, 캐나다, 아일랜드 등 8개 국가 2800여 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학교 기숙사 공실을 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영외로 이동한 참가자들의 주요 이동지역을 파악해 인근의 문화,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제안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세계 4만3000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K컬처의 매력을 다채롭게 체험하며 한국 방문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중 그리고 참가자들이 사후관광을 마치고 떠날 때까지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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