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가축전염병 대응 평가에서 광역단체 중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광역지자체 16곳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대응 노력을 격려하고 방역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했다.
세종시 공동방제단이 축사를 소독하는 모습.[사진=세종시] 2023.08.08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는 지난해와 올해 인근 지자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이 발생한 와중에도 사전 예방 중심의 방역시책을 적극 추진해 피해가 없었다.
차량 출입이 빈번한 대형 산란계 농장과 질병에 취약한 가축 밀집 사육지역 등 가축전염병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단 한 건의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방역시설 지원과 공동방제단 및 거점소독시설 설치·운영했으며 밀집단지 등 취약 요인을 집중관리한 결과다.
특히 실시간 ICT 소독관제시스템 도입과 밀집 사육단지 출입구 일원화 및 계란 환적장 운영, 농장별 위험도 평가에 따른 맞춤형 방역조치,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강화 등은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에 중점을 둔 세종시만의 독자적인 방역 추진사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에따라 이달 중 개최될 예정인 시상식에서 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김용준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시책을 잘 따라준 축산농가와 직원들 덕분에 정부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방역시스템을 더욱 체계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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