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 간사를 맡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전라북도 새만금 숙영지에 남아있는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의 비상대피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끝까지' 지휘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에서 참가자들의 비상대피 계획안을 보고받고 향후 운영계획을 점검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
이 장관은 이날 9시경 첫 버스가 출발하는 것을 점검한 이후 마지막 버스가 떠날 때까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참가자들의 숙소 도착 시에 통역요원을 배치해 원활한 숙소 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범정부 협조체계를 구축해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이 숙영지를 출발해 새로운 숙소에 도착하는 순간 까지 질서 있고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모든 과정을 철저히 살필 예정이다.
특히, 연수원 등 새로 들어간 숙소에 대한 경찰 순찰을 지시하고 식약처와함께 참가자들에게 제공될 식사의 질과 양, 음식의 위생 상태도 꼼꼼히 확인해 참가자들의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머물게 되는 지방자치단체장과 경찰에 대해 대피 전후는 물론 마지막 날까지 잼버리 참가자의 위생과 안전을책임지고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태풍이라는 재난상황으로부터 잼버리에 참가한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대처방안으로 이번 대피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참가자들이 출국하는 순간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대한민국을 경험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156개국 3만 7000여명의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을 1000대 이상의 버스를 이용해 수도권 등으로 순차적으로 이송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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