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JW중외제약은 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2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2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8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9억원으로 736.0% 급성장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이다. 이로써 JW중외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54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172억원 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244억원 대비 81% 늘었다.
[사진=JW중외제약] |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사업 부문 모두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하며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 성장세 덕분에 영업이익 증가폭도 크게 늘었다.
올해 2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43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293억원 대비 11.3% 성장했다.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별로는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인 '리바로젯'이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4% 고성장했으며, 스타틴 단일제인 '리바로'를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 매출이 373억원으로 40.2% 늘었다.
이밖에도 경장영양수액제 '앤커버'가 32.3% 늘어난 82억원,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가 5.8% 성장한 5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가 5월부터 보험급여 확대 적용을 받아 214.3% 급증한 44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수액제 부문은 46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5.6% 성장했으며, 그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 '위너프'가 24.5% 증가한 183억원을 달성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146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8.9% 성장했다. 주요 제품별로는 아이 케어 브랜드 '프렌즈' 41억원,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 25억원,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 23억원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B2B(기업간거래) 사업부문은 두타스테리드정0.5mg, 이트라코나졸 위탁생산(CMO)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을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고성장을 이어가는 등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보험급여 확대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가 더해져 하반기 실적 전망 또한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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