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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 예정...10일 남부지역 철도 운행 중단

기사등록 : 2023-08-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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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제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태풍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일부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9일 코레일에 따르면 내일 자정부터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것을 대비해 태풍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일부 열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 대전 사옥 전경 [사진=국가철도공단]

대상 열차는 10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속하는 남해안 지역(목포·여수엑스포·광주송정·전주·마산·포항·구포 경유 등) 노선과 태백선·경북선 일반열차, 고속구간 연쇄 지연 예방을 위한 일부 KTX(일반철도 구간 경유 포함),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전철이다.

특히 고속열차는 태풍의 이동 경로, 풍속, 강우량에 따라 시속 170㎞ 이하로 서행 운전하거나 일시 정차할 수 있다. 이로 인한 연쇄 지연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될 수 있다.

코레일은 선로에 설치된 기상검지장치의 정보(강우량·풍속 등)를 바탕으로 열차를 감속 운행하거나 중지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예컨대 초속 30m 이상 강풍이 부는 경우 고속선은 시속 170㎞ 이하로 운행하고, 일반선은 운행을 멈춘다.

10일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 반환, 변경 등이 가능하다.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별도로 반환 신청을 하지 않아도 다음날 자동으로 전액 반환한다.

코레일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사전에 운행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보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코레일 홈페이지, 철도 고객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8일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철도 시설물에 관한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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