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외교장관이 9일(현지시각) 전화통화를 갖고 오는 18일 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유선협의를 통해 다음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의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하고 있다. 2023.08.10 [사진=외교부] |
양 장관은 성공적인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한미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경제안보, 핵심·첨단기술, 인적교류, 지역 및 글로벌 현안으로 한미일 협력의 외연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폭염과 위생대책 등으로 많은 논란이 불거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남은 체류기간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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