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지난달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청주시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는 10일 오후 3시쯤 태풍 청주가 태풍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재해본부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사전안전 점검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대책회의. [사진 = 청주시] 2023.08.10 baek3413@newspim.com |
이에따라 85개부서 310명의 공무원은 비상근무를 하며 재난준비태세에 돌입했다.
시는 특히 지난달 폭우시 문제점으로 지적된 배수펌프 시설 작동여부와 예비장비 준비, 시설물 책임자 지정 등을 세밀하게 준비했다.
또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대규모 건설과 건축현장 15개소에 대해 대형크레인 설치 현황을 파악해 결속 여부를 점검했다.
최근에 개장한 물놀이 5개시설 운영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범석 시장은 "태풍 카눈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종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상습침수 우려지역에 배수펌프시설 작동여부를 점검하여 지난 폭우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재난방송과 재난문자 등을 통해 태풍 특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태풍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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