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1일부터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수 인하는 투자자의 보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운용보수는 기존 0.46%에서 0.26%로 0.2%포인트, 신탁업자보수는 기존 0.02%에서 0.01%로 0.01%포인트 각각 인하된다. 이에 따라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의 총보수는 0.29%가 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1일부터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인하한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2023.08.10 yunyun@newspim.com |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는 지난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상품이다. 비교지수(FnGuid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2차전지와 자율주행 등 친환경자동차 밸류체인 관련 국내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 9일 기준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12.47%) ▲POSCO홀딩스(10.95%) ▲에코프로(10.45%) ▲에코프로비엠(9.70%) ▲포스코퓨처엠(9.02%)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ETF는 선물을 활용해 포스코 그룹주(POSCO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기준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27.64%로, 전체 ETF 중 가장 높다. 같은 기간 비교지수 수익률(13.59%)과 비교해도 우수하다.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3.29%와 43.15%로 집계됐다.
이 같은 운용 성과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운용역 덕분이다. 해당 ETF의 운용역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장은 자동차 애널리스트 경력 10년을 포함해 약 20년간 자동차 산업을 조사·연구해 왔다.
남 부장은 "에코프로 및 에코프로비엠 외에도 2차전지 소재의 원료부터 최종 소재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포스코그룹주 비중을 크게 가져간 전략이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의 수익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효하다"며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를 통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은 종목 위주의 선별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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