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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지고 간판 떨어지고…순천서 태풍 피해 잇따라

기사등록 : 2023-08-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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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10일 9시부터 11시 사이 전남 순천시 해룡면 성산리 도로변과 가곡동 일대 도로변에 나무가 쓰러져 도로 일부를 막고 있다는 신고가 순천소방소에 이어졌다.

출동한 119 구조대는 구조장비와 체인톱 등을 활용해 도로로 넘어온 나뭇가지를 제거하여 시민들이 도로를 통행할 수 있도록 안전조치했다. 

순천시 해룡면 성산리 일대 도로변과 가곡동 일대 도로변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 일부를 막고 있다.[사진=순천소방서] 2023.08.10 ojg2340@newspim.com

오전 10시 35분에는 순천시 장천동 상가 건물에서 강판지붕이 인도로 내려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대가 강판지붕을 로프로 고정해, 보행자와 차량 등 2차 피해를 막았다.

오전 11시 46분께는 조례동에 강풍으로 인해 상가 간판이 떨어지면서 통신선이 도로로 내려와 차량 통행이 불가해 현장 초기 안전조치를 취하고 통신사에 2차 안전조치 요청을 했다. 

순천시 장천동 상가 건물에서 강판지붕이 내려와 로프로 고정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사진=순천소방서] 2023.08.10 ojg2340@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동안 누적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224㎜, 여수 돌산 151.5㎜, 광주 무등산 121.5㎜ , 광양시 113.9㎜, 광주 91.8㎜ 등이다.

최대순간풍속(초속)은 여수 간이암 29.2m, 화순 26.2m, 보성 23.9m, 신안 가거도 21.8m, 광주 무등산 20.1m 등을 기록했다.

순천소방서는 전날부터 태풍 '카눈'에 대비해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에도 강한 비바람이 예보돼 있어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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