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야구 삼성이 부상으로 낙마한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를 내보내고 NC에서 뛰었던 테일러 와이드너를 데려온다.
삼성 구단은 10일 수아레즈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지난 4일 NC에서 방출된 와이드너를 영입했다.
삼성이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한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 [사진 = 삼성] |
수아레즈는 지난해 6승8패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했고 올 시즌에도 19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3.92로 제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수아레즈가 지난 6일 LG전에서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최소 4주간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자 삼성이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삼성이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 대체 선수로 영입한 와이드너. [사진 = NC] |
와이드너는 올해 NC에서 11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4.52의 성적을 올렸다. 방출 전 마지막 경기였던 3일 롯데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와이드너의 기량이 나쁘지 않고 적응 기간이 필요 없는 이점을 높게 평가해 계약하기로 했다.
KBO 규약에 따르면 웨이버 공시된 외국인 선수는 7일이 지나야 협상과 계약이 가능하다. 삼성은 11일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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