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가 14년 만의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절차를 완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KT] |
KT는 올해 2월10일부터 8월9일까지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3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번에 소각하는 주식은 이를 통해 확보한 주식의 일부로 총 325만1048주다.
자사주 소각과 매입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발행한 주식 수를 소각한다면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 가치가 올라간다. KT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3만1900원으로 1년 전인 2022년 8월 10일 종가는 3만8450원 대비 20% 낮은 수준이다.
KT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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