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0일 오후 6시기준 경기도 지역은 태풍 '카눈' 북상 영향으로 16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0일 경기도 광명시 사거리역에 태풍 '카눈'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2023.08.10 1141world@newspim.com |
경기소방에 따르면 현재 비상3단계를 유지하며 1911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토사 흘러내림에 대한 안전조치 등 164건에 대해 소방활동을 했다.
안성 신소현동 대덕터널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렸다. 과천시 갈현동의 한 공원에서는 절개지가 무너져 토사가 유실됐다.
안산시 상록구의 한 유치원 지하실이 침수돼 6t 가량의 배수지원을 했다.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상가 간판이 떨어졌다. 동두천시 상패동의 한 교회 철탑이 쓰러졌다. 평택시 평택동 상가주택 배수구가 역류해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피해 신고를 받고 안전조치를 위해 소방력 719명과 소방장비 182대가 동원됐다.
경기도 평균 누적 강수량은 81.3mm이며 안성 150.5mm, 평택 121.0mm, 오산 106.5mm, 이천 106mm, 용인 105mm, 화성 102mm 등이다.
포천 한탄강 테마공원 진입로 및 전망대 출입통제 안전조치.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수도권기상청은 11일까지 강풍과 돌풍을 동반한 2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간판이나 나무쓰러짐 등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많은 비가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은 안전 운전과 시설물 관리, 산사태, 하천 범람 등 안전 대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재난문자를 통해 "도내 전 지역 태풍주의보가 발표돼 많은 비와 강풍으로 하천변 산책로, 해안가는 매우 위험하니 즉시 이동하시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양 창릉천 산책로 출임통제.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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