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이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피해자에게 입원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일선 검찰청과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경제적 지원 심의회 특별결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지원을 제공하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 사모펀드 '엘리엇'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판정 후속 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7.18 mironj19@newspim.com |
법무부는 "범죄로 사망·장해·중상해 피해를 본 피해자와 유족은 검찰청 범죄피해구조심의회를 거쳐 범죄피해구조금을 받을 수 있다"며 "검찰청과 민간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통해 치료비와 생계비, 간병비, 치료부대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스마일센터를 통한 심리치유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치료비 지원한도는 총 5000만원(연간 1500만원)이지만 이를 초과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검찰청이나 민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경제적 지원 심의회 특별결의'를 거쳐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은 지난 3일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시민 5명을 덮치고, 백화점에서 흉기 2자루를 휘둘러 시민 9명을 공격했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 10일 국민의힘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은 자신의 SNS에 '최원종의 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의 6일간 입원비는 1300만원에 달한다'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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