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예원(20·KB금융)은 13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이예원의 티샷. [사진= KLPGA] |
통산 2승을 안은 이예원이 환한 웃음을 지었다. [사진= KLPGA] |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이예원은 김민선7(20)과 동타를 이룬 끝에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지난해 K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이예원은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뒤 통산 2승을 차지했다.
특히, 시즌 네 번째 다승(박민지, 박지영, 임진희, 이예원)으로 상금랭킹 2위에서 1위로 도약한데 이어 대상포인트는 7위서 2위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통산 2승을 모두 제주도에서 기록(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했다.
이때문이지 이예원은 "이유는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골프 시작하고 생애 첫 우승(13살 때 소년체전)도 제주도에서 했더라. 프로 되서도 첫 승과 다승을 제주도에서 할 줄 나도 몰랐다"라며 "작년에 우승 못해서 정말 아쉬웠다. 멘탈적인 부분이 문제라 생각해서 겨울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멘탈도 다잡았다. 작년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지만 정규투어에 적응하고, 자신감도 붙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이예원. [사진= KLPGA] |
상금순위 1위에 대해선 "하반기에 아직 큰 대회들 많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다 보면 상금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올 시즌 처음에 목표를 대상으로 삼고 시즌 시작했다. 나는 꾸준히 치는 선수기 때문에 대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남은 하반기 대회도 대상을 목표로 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 대회서 김민별은 9언더파로 단독3위, 임진희와 작현경, 전예성은 8언더파로 공동4위그리고 박지영과 최민경은 공동7위(7언더파)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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