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근 청약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경쟁률이 높아지는 이유로 '관심 단지 분양' '분양가 상승' 등이 꼽혔다.
[사진=직방] |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083명 가운데 올해 이미 청약을 진행했거나 하반기에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725명에게 청약 이유를 물은 결과 '관심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서'가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21.8%) ▲청약, 분양 조건이 이전보다 완화돼서(21.4%)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서(10.9%) 순으로 나타났다.
규제지역과 전매제한이 완화되면서 신규 분양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희망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또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건축자재 가격 인상 등에 따라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지금이 제일 싸다'라는 인식까지 겹쳐 이런 요인들이 올해 청약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의 주된 이유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청약 수요자는 지역을 선택할 때 '현 주거지, 생활권 주변'을 52.8%로 가장 많이 꼽았다. ▲개발 호재나 투자 유망 지역(14.2%) ▲교통 및 자족 기능 지역(14.1%) ▲수도권 3기 신도시(7.3%) ▲가족, 지인 거주지 주변(4.3%)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단지나 주변(4.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청약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40.1%로 가장 많았다.
올해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358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분양가가 너무 비싸서'가 33.5%로 가장 많았다. ▲이미 주택이 있어서(3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1.5%)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10.1%) 등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여전히 예비 청약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낮은 당첨 확률, 원자재 및 고물가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의견이 많아 청약 분위기에 편승한 청약 계획보다는 입지,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보고 자금 여력에 맞는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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