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어린이들이 자연과 공감하며 도심 속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내 어린이집 13개소에 어린이텃밭 조성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텃밭은 어린이집 유휴 공간에 상추, 토마토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형 텃밭으로 조성된다. 어린이들은 친환경 농작물을 직접 텃밭에서 가꾸면서 농작물 재배 과정을 이해하고 생태 감수성 함양의 기회도 갖는다.
영등포구에서 설치한 어린이텃밭. [영등포구 제공] |
구는 지난해 말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텃밭 설치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대림1동 어린이집 ▷구민회관 어린이집 ▷문래동 어린이집 ▷햇님 어린이집 ▷문래자이 어린이집 ▷동화 어린이집 ▷키즈 어린이집 ▷래미안에스티움 어린이집 ▷문래힐스테이트 어린이집 ▷푸르지오 어린이집 ▷거성 어린이집 ▷큰나무 어린이집 ▷이든 어린이집 총 13개소에 어린이텃밭을 조성했다.
어린이텃밭의 크기와 수량은 어린이집 수요, 설치 부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텃밭 조성 후에는 상토와 모종도 함께 보급된다.
구는 어린이텃밭 조성 후 1년간 텃밭 시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불편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구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천한 생태 프로그램 강사를 어린이집에 파견, 아이들에게 발아의 원리와 농작물 키우는 법,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으로 가꾸기 등 생태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9~10월 실시할 예정이다.
이의섭 지역경제과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린이텃밭을 통해 도심 속에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열매를 맺는 기쁨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텃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이들이 자연과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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