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마트 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는 ▲부산 ▲경남 고성 ▲전남 신안 ▲경북 포항 ▲강원 ▲제주 등 전국 6곳의 '스마트양식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양식시설의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표준화해 양식 생산성을 제고하고 최적의 사육조건을 도출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3.07.13 |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양식산업이 가지고 있는 환경부하 문제, 식품안전 문제, 빈번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을 추구한다.
시는 이 사업에 국비 119억원을 포함한 총 170억원을 오는 2025년까지 투입하며, 어류의 생육 및 질병정보와 환경데이터 등 양식현장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거래하는 개방형 플랫폼과 양식 전·후방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지능형 허브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산식품, 가공, 유통산업은 양식산업의 부가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업으로, 양식수산물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화해 수산물 이력제를 정착시키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수산기자재 산업이 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및 관련 서비스업에 이용되는 도구, 기계, 설비, 자재 및 제어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산업으로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 양식산업이 활성화되면 양식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양식산업이 어업생산 및 연관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산학연관 협업 기능을 강화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신소재, 의약품, 해양에너지 등 연관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해양 디지털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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