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경찰청이 이를 모방한 온라인상 유사 범죄예고글 방지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PC방에 게시된 범죄예고글 게시에 대한 경고 배너와 카드뉴스 현출 모습.[사진=제주경찰청] 2023.08.14 mmspress@newspim.com |
제주경찰청은 전국 1만여개 PC방과 도내 버스정보시스템(BIS)에 범죄예고글 게시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하는 배너와 카드뉴스를 현출하는 조치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PC방 관리프로그램 운영 업체인 '앤미디어플랫폼'과 협업해 전국 PC방내 키오스크와 데스크톱 바탕화면에 흉악범죄 예고글 온라인 유포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고지하는 내용의 배너와 카드뉴스가 현출되도록 했다.
또한 제주도청과 협업으로 BIS를 활용해 제주도 전역의 버스 승·하차장 내 모니터에 범죄예고글 방지를 위한 카드뉴스가 게시되도록 했다.
이외에도 각급 학교와 일정을 조율해 SPO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흉악범죄 발생 예고글 게시' 관련 캠페인과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소년 대상 경각심 고취 등 범죄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PC방 이용이 잦은 청소년들의 모방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관심을 촉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도내 청소년의 범죄 및 비행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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