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오는 17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검찰이 백현동을 거론하며 저를 또다시 소환했다"며 "저를 희생제물로 삼아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민심 이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 정부 감사원조차 아무런 문제도 찾지 못했지만 (검찰은) 나중에 무죄가 나든 말든 구속영장 청구쇼에 묻지마 기소를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뱃지를 달고 있다. 2023.08.14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1원 한푼 사익을 취한 것이 없고, 한 점 부끄러움도 없으니 지금까지 그랬듯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며 "백현동 용도변경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고, 국가(식품연구원)가 그 혜택을 누렸으며, 성남시는 용도변경 이익의 상당부분인 1천억원대를 환수했는데, 검찰은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주었다고 조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지어 허가관청이 토지소유자의 주택개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게 배임죄라는 해괴한 주장을 한다"며 "조건 없이 개발허가를 내 준 단체장과 장관들은 모두 배임죄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실이 은폐되고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진술서를 첨부했으니 당원 동지들께서 진실을, 무능한 정치검찰의 무도함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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