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IT업체인 샤오미(小米)가 로봇 반려견인 사이버독(CyberDog)2을 출시했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1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신제품 설명회에서 신형 스마트폰과 함께 4족 로봇 반려견인 사이버독2를 전격 공개했으며, 곧바로 출시됐다고 중국 제일재경일보가 16일 전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1년 사이버독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날 발표된 사이버독2는 전작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전 버전에 비해 외관 디자인이 자연스러워졌고 친근해졌다. 부피는 16% 감소하고, 무게는 40% 감소했다. 다리와 허리의 비율도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워졌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외관 케이스 교환을 지원한다.
사이버독2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모터를 장착해 운동능력이 강해졌다. 공중제비를 돌 수 있으며, 빠른 속도로 전진할 수 있다. 넘어져도 쉽게 일어난다. 음악에 맞춰 몇가지 춤을 출 수 있다.
19개의 센서를 부착했으며, 주인을 인식한다. 주인을 인식하면 엉덩이를 흔들며 기쁨을 표시한다. 외부 산책시에 주인을 따라다니면서 자전거나 행인 등 장애물을 능동적으로 회피한다.
주인의 얼굴 표정도 식별할 수 있다. AI 음성 대화 시스템이 연동되며, 주인의 감정을 파악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가격은 1만2999위안(한화 약 230만원)이다.
샤오미가 출시한 사이버독2[사진=바이두 캡처] |
샤오미가 출시한 사이버독2[사진=바이두 캡처]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