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장경태 의원이 16일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검찰이 작년 추석 전부터 지금까지 소환했는데, 이미 빈 수레가 요란하지 않았냐"며 "재판이 연기된다든지 여러 사례들을 보면 승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경태·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7.14 leehs@newspim.com |
장 의원은 "(이 대표와 민주당은) 재판에 자신 있다"며 "검찰이 이미 답정기소를 확정하고 수사하고 있다. 어차피 영장 치실 거 비회기 중에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는 "굳이 회기 중을 기다렸다가, 국회가 열리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영장을 해서 체포동의안 유무를 국회에서 물을 게 아니다"라며 "저희가 지금 회기를 단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8월 회기도 확정되지 않았던 게 저희는 회기를 일주일이라도 짧게 하자(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충분히 영장을 칠 수 있는, 오히려 검찰의 영장청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검찰도 비회기 중에 꼭 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혁신위에서 제시한 대의원제 비율 축소 안에 대해서는 "대의원제 논쟁 자체가 후진 논쟁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만 해도 국민을 몇 퍼센트 반영할 것인지, 당원과 국민 비율을 어떻게 할 건지 이런 논쟁을 하고 있는데, 저희는 대의원과 당원의 비율을 어떻게 할 건지를 두고 논쟁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대의원이냐 권리당원이냐' 이 논쟁을 하는 것 자체가 마치 순혈주의 논쟁, 순도 논쟁 이런 느낌이기 때문에 차라리 국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국민참여 논쟁, 혹은 평당원 참여 논쟁 이런 식으로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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