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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잠잠하던 비트코인 28K선으로 급락

기사등록 : 2023-08-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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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10시 6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5% 떨어진 2만8559.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1.64% 하락한 1796.39달러를 지나고 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각종 거시 변수에도 꿈쩍 않고 횡보 흐름을 보여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하지만 이날 가격이 2만9000달러 밑으로 밀리면서 하방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아래를 향한 재료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 장기 낙관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공동 창업주는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의 5배로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일일 공급량보다 수요가 훨씬 많아질 것"이라면서 "따라서 가격은 15만달러, 높게는 18만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모건 크릭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CEO 마크 유스코 역시 비트코인 반감기와 ETF 호재가 겹치는 내년 중반까지 가격이 15만달러로 오를 것으로 봤다.

유스코는 "오늘날 비트코인 적정 가격은 5만5000달러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적정 가격은 내년 4월경 4번째 반감기를 겪고 비트코인 현물 ETF도 승인되는 순간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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