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만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접수처에 신청 인원이 몰려 불편이 잇따르자 대전시가 하나은행 각 지점에서도 동시 접수할 수 있도록 접수처를 확대했다.
17일 대전시는 전날 동구청에서 진행된 접수 첫날 많은 어르신들이 신청을 위해 인원이 집중되자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신청을 위해 하나은행과 긴급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 시내버스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날 동구 현장 접수에 2300여명이 몰렸다. 또 하나은행 각 지점 접수에 5000여명이 신청해 16일 당일만 7300여명의 어르신이 무임교통카드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아직 신청 기간이 많이 남아있고 하나은행 각 지점으로 확대해 접수받고 있으니 여유있게 신청하길 바란다고 협조를 구했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신청 첫날 오래 기다리신 어르신께 죄송하다"며 "앞으로 구별 순회 시 대기시간 단축 및 안전사고 예방 등 불편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드발급 신청은 직접 방문하거나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고,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과 본인 명의 통장(하나, 부산, 신한, 국민, 우리, 기업, SC제일, 농협, 단위농협 가능 / 우체국, 신협, 수협, 마을금고, 축협 통장 제외)을 지참해야 하며, 카드는 신청일로부터 10여 일 후 자택으로 배송된다.
단 기준 접수 순회 장소는 변경없이 유지된다. 현장 접수 인력은 3배 이상 충원해 대기시간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