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북부내륙과 울진 등 동해안권에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7시10분을 기해 경북 안동과 봉화, 경북북동산지에 호우경보가, 경북 문경, 의성, 청송, 영양평지, 울진평지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 시간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된 주요 지역의 1시간 강수량은 △ 안동(길안) 43.5mm △봉화 19.5mm △의성(옥산) 14.0mm △영양(수비) 13.5mm로 관측됐다.
20일 오후 7시 기준 특보 발효 현황[사진=기상청홈페이지]2023.08.20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은 이날 밤(24시)까지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대구.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주문했다.
또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고 천둥.번개가 치는 해안가에는 낙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야영객과 피서객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호우특보가 발효되자 울진군과 영양.봉화군과 영주.문경시 등 북동산지 지자체는 재난문자를 통해 호우경보 발효를 알리고 "피서.야영객들은 안전 주의와 함께 위험징후 발견 시 가까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또 포항시도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밤부터 새벽까지 소나기와 낙뢰가 예상된다"며 "한천, 계곡,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하천, 계곡에서 야영을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대구.경북에 5~60mm(많은 곳 대구.경북내륙 80mm 이상)의 강수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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