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가 23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TF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할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와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왼쪽),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에서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7.27 leehs@newspim.com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2일 관계 부처 장관들이 모인 각료회의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에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오염수 방류 저지 규탄대회를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이 전 인류와 바다 생명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천인공노할 범죄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며,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근간인 바다를 자국의 핵 쓰레기장으로 전락시킨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음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민주당의 반대가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22일 논평을 통해 "일본의 방류 결정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들끓고 있는 당내 내홍과 연일 불거지는 방탄 비판의 따가운 시선을 돌릴 절호의 기회나 다름없는 셈"이라며 "마치 기다렸다는 듯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며 엄포를 놓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TF 긴급회의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 및 위원,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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