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노션은 동화약품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브랜드의 광고물을 통해 대한민국 광고역사를 총망라한 책,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1929년 동화약품 활명수 인쇄 광고 [사진=이노션] |
이노션이 제작한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은 1897년부터 2022년까지 125년간 진행된 동화약품의 광고활동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과 연결, 시대별 광고 발전사를 한 눈에 담은 책이다. 브랜드의 이념이나 기업의 히스토리를 담는 일반적인 '브랜드 북'과는 다르게 동화약품의 광고 비주얼 자료 위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총 2580여 편의 동화약품 광고물 중 최종 224개가 선별돼 수록됐다.
해당 광고북에서는 19세기 대한제국 시절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그리고 현재까지 125년간 지속되어온 동화약품의 광고활동과 함께 각 시대별 광고제작 배경, 시대상을 담은 광고 메시지 등 대한민국의 광고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다. 동화약품의 시그니처 상표인 '부채표'와 국민대표 소화제 '까스활명수'의 등장까지 익숙한 브랜드의 탄생과정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노션은 해당 광고북을 제작하기 위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자료수집, 최종 편집 구성 등을 일체 담당했다. 클라이언트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제작 기간만 1년이 소요됐다. 특정 기업의 광고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광고사를 하나의 책으로 집필해 낸 것은 업계 최초다.
광고는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대의 시대상, 라이프스타일, 관심사, 이슈 등 다양한 요소들을 담아낸다는 점에 주목해 동화약품의 125년 광고사를 총망라함으로써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북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결과물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10년후, 20년 후에 광고북이 리뉴얼 된다면 어떤 광고물들이 지금의 시대를 그리고 있을지 또한 기대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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