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정책참여단 발대식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어린이 스스로 자신과 밀접한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을 신설해 23일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은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어린이들이 어린이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직접 정책 제안에도 참여하는 사업이다.
우수 정책은 서울시 어린이 정책으로 채택된다. 지난해 자치구별 시범사업에서 은평구 정책참여단이 제안한 '그림검사를 활용한 아동학대 조기발견' 아이디어는 우수 정책으로 채택돼 서울시의 신규사업에 포함된 바 있다.
올해 정책참여단에는 서울시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101명이 참여한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존중, 놀이, 건강, 안전, 미래, 환경 등 6개 분과 12개 팀으로 나눠 약 3개월간 활동한다.
정기모임과 현장탐방 등을 통해 정책 입안 절차와 정책 제안 방법을 배우고, 토의 활동을 하며 어린이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정책제안서를 만들게 된다. 심사를 거쳐 우수정책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서울시장상을 수여하며 11월에 열리는 '서울 어린이 꿈페스타'에서 정책발표 기회도 줄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들이 함께 토의하고 고민하여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건강한 소통방법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며 "어린이 중심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 어린이들이 주체적이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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