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디에이고 구단이 '김하성 바블헤드(Bobble Head) 데이' 행사를 연 23일(한국시간) 경기에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쳤다. 올해의 허슬플레이어 김하성을 담은 '김하성 바블헤드'를 입장객 전원에게 팬서비스로 나눠줬다. 이날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에는 4만여명이 입장해 매진을 이뤘다.
'김하성 바블헤드(Bobble Head) 데이' 행사를 연 23일(한국시간) 김하성은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샌디에이고 SNS] |
김하성 바블헤드 인형의 특징은 헬멧을 크게 만들어 쉽게 벗겨진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으로 주루하는 김하성의 허슬플레이를 담기 위한 것. 구단은 자신의 바블헤드를 처음 본 김하성이 "헬멧이 너무 큰데?"라는 반응을 보이는 영상을 22일 SNS에 올렸다. 구단이 김하성의 바블헤드 만든 건 높아진 팀내 위상과 인기를 의미한다. 구단은 홈팬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인 김하성의 바블헤드 제작에 정성을 들였다.
김하성이 처음 본 '김하성 바블헤드'의 헬멧이 쉽게 벗겨지는 걸 보고 의아해하고 있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샌디에이고 구단이 22일 SNS틀 통해 공개했다. [사진 = 샌디에이고 트위터 동영상 캡처] |
김하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경기에서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0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 마운드에 눌려 3안타에 그치며 0-3 완봉패했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펫코파크의 홈관중들은 '하-슬램 킴'을 연호하며 김하성을 응원했지만 아쉽게 2루수 뜬공 아웃됐다.
6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루자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과 동시에 2루를 훔치다 저지당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이 끝났다. 시즌 8번째 도루자.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날 네 번째 타석에서는 파울팀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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