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탱크에 보관돼 있는 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어 희석하는 설비로 보냈고, 현재 수조에 담긴 표본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도 측정 결과는 방류 개시 예정일인 24일 오전에 나온다. 도쿄전력은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의 트리튬 농도가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1리터(ℓ)당 1500㏃ 미만으로 희석됐는지 확인한 후, 기상여건에 문제가 없다면 예정대로 24일에 오염수 방류를 개시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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