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검찰이 제시한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공소장에 대해 "한 달반 만에 돈을 준 사람, 받은 사람, 받은 장소, 날짜 그 경위가 다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터무니 없는 얘기들로 소설을 쓰고 있다"며 "국가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고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21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전날 검찰의 30일 출석 통보에 대해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며 대신 이날 오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전날 제3자 뇌물제공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검찰에 출석해 소환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본인의 방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요구한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대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의 검찰 조사는 지난해 대선 이후 다섯 번째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1번,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2번, 성남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1번 검찰에 출석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