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24일 공개한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국제공항 건설 등을 포함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확정 공시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사진=부산시]2023.02.16. |
시는 이날 박형준 시장 명의로 낸 입장문을 통해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남부권,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려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국토교통부 장관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3월 대통령 특별 지시로 발표한 '2029년 조기개항 상세 로드맵'을 확정하고 남부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공항 시설규모를 반영한 것"이라며 "가덕도신공항은 화물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과 장래 물류시설 활용부지도 조성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객터미널은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고 공항 운영 수익 증대를 위해 별도의 상업시설 부지도 마련했다"며 "도로, 철도뿐만이 아니라 연안여객터미널 및 UAM 이착륙장을 조성해 남부권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활주로는 3500m의 규모 1본이 우선 반영되었고 향후 2본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장래 확장성도 검토했다"고 말했다.
또 "원활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안)이 조속히 확정·고시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남부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전문가 논의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는 "조기개항 로드맵 실현을 위해 설계·시공을 전담할 건설공단 설립법안의 연내 통과를 추진하고 대규모 공항 건설사업이 지역에 실질적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기업 우대기준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
원활한 보상 추진을 위해 지난달 보상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공항 지원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해 가덕도 일원을 명실상부한 남부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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