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다가오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날 서울 LW컨벤션에서 자율주행 관련 창업·벤처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의 시설 및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혁신간담회가 개최됐다.
서울 LW컨벤션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K-City연구처 최인성 처장이 '창업·벤처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K-City 혁신간담회'에서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
케이 시티는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36만㎡ 규모의 자율주행 전용 테스트베드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회원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당국은 다양한 자율주행 평가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4단계에 걸친 케이 시티 고도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공단은 지난 2단계 고도화 사업(2019-2022)에서 케이 시티에 기상환경재현시설을 설치해 인공강우와 안개 등 악천후 상황을 재현하는 등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했으며, 케이 시티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의 창업 및 업무 공간 지원을 위한 미래혁신센터를 준공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케이 시티 시설 고도화 추진 현황 및 기술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공단은 내년까지 케이 시티 3단계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입체 교차로, 골목길, 자율주차빌딩 시설 등을 설치해 시뮬레이션 툴체인 및 통행객체 기반 평가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무상 개방, 마일리지 제도 도입 등 케이 시티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혁신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용복 이사장은 "K-City는 정부가 지원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율주행 평가·검증 전문시설"이라며 "소극적인 시설 제공이 아닌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7년 레벨4 상용화 및 자율주행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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