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간 전문가들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열고 거시경제 상황을 점검한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는 민간 전문가들은 주로 금융·외환시장 전문가들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발 금융 리스크에 따른 국내 시장 영향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이번 행사는 기존에 있는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와 비슷한 맥락이다. 윤 대통령은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던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이 회의를 주재하며 대외 요인에 의한 내부 충격 최소화 방안 등을 숙의한 바 있다.
특히 전날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킬러 규제' 제거를 통한 기업 지원을 논의하는 등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언급한 '경제 행보'와 궤를 같이 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가 임명되면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이 강행되는 16번째 사례가 된다.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김효재 전 상임위원은 지난 23일 임기만료로 퇴임한 상태다. 이 후보자는 당분간 이상인 상임위원과 2인 체제로 방통위를 운영하게 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