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잘 못느꼈다"며 위기론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지금 위기다,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할 때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2023.02.09 leehs@newspim.com |
나 전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이 최근에 이슈가 됐던데 요새 지역에 다니면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에 대한 평가도 있고 하시니 지역에 진심으로 가서 봉사활동 하니까 사실은 잘 못 느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선거 민심은 일주일 앞에도 바뀌고 2주 앞에도 바뀐다"며 "우리가 끝까지 자만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180석 운운하다가 완전히 어려워진 적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으도 위기도 그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한다"며 "그런 마음으로 모든 걸 준비하고 앞으로 당이 그런 마음으로 행동한다면 반드시 승리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대통령 지지율을 걱정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지지율도 왔다 갔다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것을 갖고 모든 걸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 동작을에 기반을 두고 있는 나 전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자신이 이사장을 맡은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을 개최하며 중앙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포럼에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다수의 전현직 의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나 전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6개월 간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나봉이'라는 봉사단을 만들기도 했다"면서 "이제 한국의 내일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면서 포럼을 준비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구 문제를 어떻게 완화하고 그에 따른 사회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우리 싱크탱크에서 좋은 대안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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