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 주간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유엔환경계획(UNEP), 인천광역시,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적인 토론회다.
2019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 주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를 한국이 주도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 주간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기후위기 적응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적응대책과 이행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료=환경부] 2023.08.25 soy22@newspim.com |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응 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적응의 새로운 시대: 적응의 확대와 변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마지드 알 수와이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사무총장 겸 특별대표를 비롯해 700여명의 국제 전문가와 국제기구 인사들이 참가한다.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국내 인사를 포함하면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주관하는 아·태 국가 적응계획(NAP) 토론회 ▲적응비전 토론회 및 적응위원회 연찬회 ▲유엔환경계획(UNEP) 주관의 제8회 아·태 적응 네트워크(APAN) 토론회가 진행된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주관하는 토론회 중에서 아·태 국가 적응계획 토론회는 3개 총회 및 12개 분과로 나눠 진행되며 2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국가 적응계획 수립과 이행점검 전반에 대한 진전 방안이 논의된다.
유엔환경계획이 주관하는 아·태 적응 네트워크(APAN) 토론회는 5개 총회, 20개 분과로 나눠 진행된다. 500여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식량공급체계 협치, 지역적 협력, 적응과학기술, 적응재원 등을 논의한다.
글로벌 적응 대화에서는 마팔다 두아르테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등 기후변화 적응 분야 국제 전문가 5인이 연단에 올라 전 지구적 적응 능력의 향상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향후 과제를 집중 토론한다.
이 행사에는 마지드 알 수와이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사무총장 겸 특별대표가 직접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 외 부대행사로 기후위기 시대 지역 차원의 적응을 위한 지방정부의 적응 선언식, 국민 대상 적응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 공공·민간 부문 적응 전시, 탄소중립 회의 등 다양한 국내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적응주간 논의 결과를 종합해 올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적응 의제 진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적응주간의 주제인 '적응의 새로운 시대'에 맞춰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적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 지구적 적응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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