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배임 혐의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28일 오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KT 본사와 자회사인 KT클라우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사무실 및 사건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KT]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KT의 배임 혐의와 관련된 것이다. 검찰은 KT클라우드가 지난해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의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금액보다 비싸게 매입해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는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과 동서가 설립한 관계사로, 검찰은 매입 과정에 구현모 전 대표와 윤경림 전 KT 사장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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