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이(e)스포츠 국가대표단에 과학화 훈련을 위한 장소로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내 서울게임콘텐츠센터를 제공한다.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개인종목별 훈련은 물론 물리치료, 심리상담까지 센터 내에서 종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2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스포츠 국가대표단 출정식 현장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이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 도시' 자격으로 한국e스포츠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이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 참석 대표단(감독 4명·국가대표 15명) [자료=서울시] 2023.08.28 kh99@newspim.com |
시는 아시안게임 국가선수단 훈련지원을 시작으로 한국의 이스포츠가 세계 최상위 리그로 우뚝 설 수 있게 생태계 구축도 약속했다. 협회와 함께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이스포츠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이스포츠에 대한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한편 이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정식 행사는 롤(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파이터, FIFA 온라인 등 총 4종목 국가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 첫 이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시티 협약체결 ▲국가대표단 소개 ▲축사 ▲팬 사인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은 서울시,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골스튜디오, 시디즈, 기아, 대한항공, 로지텍G, 팀스노우볼, 에어데이즈 등 이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사의 지원을 받는다.
향후 시는 국제 이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이스포츠 청소년 아마추어 대회 '서울컵'을 서머시즌(8~9월)과 파이널시즌(10~11월)으로 개최하는 등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스포츠 국가대표가 출전하는 첫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좋은 대회를 유치하고 '최고, 그 이상의 투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적의 훈련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처럼 국내 이스포츠가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최상위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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