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 만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자들을 향해 '1+1=100이라고 하는 세력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완전히 포기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이 여당의 연찬회에 가서 야당을 비난하고 협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또 싸울 수밖에 없다 이런 표현까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왕=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3.03 dlsgur9757@newspim.com |
이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최근 거의 모든 행보가 다 이념적인 행보이지 않느냐"며 "오늘날 협치를 하고 힘을 합쳐서 사회 불안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챙겨도 모자랄 판에 좌우로 갈라서 왜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행보를 대통령이 보이시는지 참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9월 정기국회 처리 법안에 대해서는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은 저희가 9월에 반드시 통과시켜야 될 법으로 논의하고 있고, 그렇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9월 정기국회의 핵심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는 "많은 의원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아마 집회에도 참여하려고 하는 계획이 있는 걸로 제가 안다"며 "국방위 등을 통해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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