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시즌 첫 골에 다시 도전한다. 이번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카라바오컵(리그컵)이다. 정규리그에서 득점이나 도움이 없는 손흥민은 시즌 첫 골과 팀의 카라바오컵 3회전 진출이라는 두토끼를 쫓는다.
30일 카라바오컵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 |
토트넘은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3~2024 카라바오컵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가 주관하는 카라바오컵은 잉글랜드 최상위 EPL부터 4부리그 팀까지 출전해 경쟁한다. 1라운드에서 2∼4부리그 팀이 경기를 치르고 2라운드부터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않는 EPL 12개팀이 포함된다.
현재 EPL 12위인 풀럼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는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첫 대진부터 쉽지 않은 일정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맨유, 본머스를 연파하며 상승세다. 이적생 제임스 메디슨의 공격력이 기대 이상이다. 네덜란드에서 데려온 미키 판더펜 수비력도 합격점이다. 공수 균형이 좋아졌다. 완장을 차고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하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은 같은 시간 홈에서 3부리그 블랙풀을 상대한다.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황희찬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의 소속팀 노팅엄 포리스트는 안방에서 EPL 승격팀 번리와 격돌한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교체 명단에만 들고 EPL 출장이 없다.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는 4부팀 뉴포트 카운티와 3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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