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수십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권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앞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주 권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2022.11.30 alice09@newspim.com |
권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이선희 씨의 횡령 혐의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2013년 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2022년 6월까지 대표로 재직하며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지난 5월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권 대표는 원엔터테인먼트 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권 대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도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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