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유로클리어와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채통합계좌란 국제예탁결제기관(ICSD)인 유로클리어가 예탁결제원에 개설하는 계좌로,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에 개별 계좌 개설 없이 동 계좌를 통해 국채의 통합 보관‧관리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왼쪽부터)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 대사, 피너스나이어스 유로클리어 CEO의 모습[사진=예탁결제원] 2023.08.29 stpoemseok@newspim.com |
유로클리어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피터 스나이어스 유로클리어 최고경영자(CEO) 및 유정현 벨기에유럽연합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했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국채통합계좌는 한국 국채의 역외 장외거래 등 유동성과 활용도를 증대시켜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화를 앞당기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연계시스템 개발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여 조속히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스나이어스 유로클리어 CEO는 "한국 기획재정부, 예탁결제원 및 금융당국과 한국 국채 결제 인프라 구축이라는 공동비전 아래 협력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한국 자본시장의 도약을 위한 국채통합계좌 연계에 모든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계약 체결은 한‧벨기에 자본시장의 협력 확장에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의 신인도 향상을 위한 두 기관의 노력에 깊은 감사와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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