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에너지 분야 공급망의 ESG 상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에너지 분야 공급망 협력사의 ESG경영 확산 지원을 위한 협약을 실시했다.
최근 에너지 산업에 대한 환경·안전·윤리경영이 강조되면서 원청회사뿐만 아니라 공급망에 참여하는 협력사에도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협력사는 원자재 가격 급등, 고환율, 글로벌 경기둔화로 대표되는 3중고 및 인력부족 등으로 이러한 ESG경영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남부발전은 에너지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는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KB국민은행에 추천한다.
오는 9월부터 '에너지공급망 ESG상생사업' 공모 및 기업 선정을 시작하며 선정된 협력사가 남부발전의 각종 상생사업에 신청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해 향후 ESG경영 우수 협력사가 에너지 공급망 상생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분야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KB ESG 컨설팅 서비스'를 활용한 협력사 대상 ESG컨설팅 및 교육 등을 시행한다. ESG 경영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에게 'ESG 경영진단'과 'ESG 경영상담' 2개 분야의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ESG 자가진단 및 컨설팅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기업 중 소정의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게 'KB Green Wave ESG우수 기업 대출 상품' 지원과 함께 금리우대 및 외환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회사, 대기업 등 대다수 기업들이 협력사에 대한 ESG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로 중소기업들도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됐다"며 "다양한 ESG 상품·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부터 중소·중견기업이 무료로 ESG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KB ESG 자가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가진단서비스를 통해 선정된 ESG 우수기업에게는 우대금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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