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탈북민 출신인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중국에 구금된 탈북민들의 강제 북송 저지를 위해 오는 8월 31일~9월 2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대중국 의회 간 연합체(Inter-Parliamentary Alliance on China:IPA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 6월 창설된 IPAC은 자유 진영 28개국, 240여 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대중국 의회 간 연합체로 민주주의, 경제, 안보,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2022.07.01 kilroy023@newspim.com |
지성호 의원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통제됐던 북한의 국경이 이번 주 공식 개방되면서 중국 내 억류된 탈북민 2600여 명의 송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는 IPAC 정상회담의 주요 주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 의원은 '중국 내 탈북민의 위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IPAC 회원국 의회에 효력을 가지는 '2023 IPAC 공동선언문'에 탈북민 강제 북송 저지를 위한 회원국의 노력을 명시할 예정이다.
지 의원은 "2600여 명의 탈북민이 북송될 경우, 전례 없는 대규모 인권 참사가 벌어질 것"이라며 "지금이 이를 막을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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