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종합 서비스 기업 도이치모터스가 영남권의 프리미엄 중고차 매매단지인 사직오토랜드 인수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이치모터스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이날 사직오토랜드의 지분 100%를 취득한다고 공시했으며 최종 취득금액은 339억원이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부산과 경남 지역의 프리미엄 복합단지인 사직오토랜드 인수는 중고차 매매 플랫폼의 전국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포석"이라며, "수원의 도이치오토월드라는 초대형 인프라 구축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사직오토랜드가 영남 지역의 자동차 관련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도이치모터스 로고. [사진=도이치모터스] |
프리미엄 브랜드 수입차 딜러사로 성장을 거듭해 온 도이치모터스는 신사업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2018년 도이치오토월드를 설립해 경기도 수원 일대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중고차 매매단지를 마련했다. 영남권의 핵심 거점인 사직오토랜드 인수로 고객 신뢰 확보 및 브랜드화를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온라인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주요 금융권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자회사 차란차를 앞세워 중고차 매매 시장의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사직오토랜드는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인근의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로 2015년 설립 후 지역의 프리미엄급 자동차 매매 플랫폼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58곳의 매매상사가 입점해 약 1500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규모로 금융사, 보험사 등 각종 부대시설과 함께 자동차 매매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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