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구청에서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전면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가 31일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입지로 상암동을 최종 선정한 것에 대해 마포구가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지난 24일 개최한 '제19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옆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를 신규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마포구는 입장문을 통해 "꾸준한 반대 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시가 상암동 소각장 신규 입지를 최종 확정, 고시한 것에 대해 마포구는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포구는 소각장 건립의 대안으로 각 자치구의 '소각제로가게' 설치 및 생활쓰레기 전처리 시설 설치·운영, 음식물쓰레기 및 재활용쓰레기의 일반종량제봉투 혼합배출의 단속 등 소각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는 정책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기존 소각장으로 피해를 감수해 왔던 마포구민의 의견을 수렴해 구민과 함께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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