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8-31 15:47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31일 유선협의를 갖고 전날 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미국 대북특별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유선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3국 수석대표는 또 앞으로 북한이 주요 기념일 등 계기에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더욱 긴밀해진 3국 간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 점령을 목표로 하는 전군 지휘훈련 실시하고 남한의 중요 지휘 거점을 초토화하는 전술 핵 타격 훈련 실시했다는 노동신문 보도와 관련해 "북한이 무력 점령 운운하면서 불법적인 전술 핵 가격 훈련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0일 밤 11시 40분부터 50분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며 "이 미사일은 각각 36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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