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중견 제약바이오기업과 임상의약품의 CPO(위탁포장)서비스를 내년 7월까지 위수탁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위탁사가 다양한 임상의약품의 2차 포장을 의뢰하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이를 수탁하는 계약이다. 이로써 회사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형 수주를 준비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바이오 의약품 개발단계부터 생산, CPO위탁포장까지 포괄하는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경쟁사들과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약은 거래상대방이 요청하는 모든 임상의약품에 대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GMP 의약품 생산시설을 활용하여 2차 포장 및 운송 업무를 수탁하는 장기 계약으로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임상 제품의 경우 소량생산이면서 포장되는 의약품 수가 한정되어 있지만 상용화 제품과 마찬가지로 온도 관리를 비롯해 모든 공정이 GMP규정에 맞춰 엄격하게 진행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충북 오송 공장 외관.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라벨링, 포장 및 온도 조절, 운송까지 임상의약품의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주는 CPO프로세스를 확립해 영업포인트로 삼아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CPO사업은 활발한 공장 가동은 물론 고객 네트워크 확보 및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유의미한 트랙레코드로 관련 영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이미 활발한 국내 영업을 통해 올해 CPO사업에서만 6건 이상의 수주를 계약했다. 다수의 국내제약사와 체결한 CPO 계약 건은 현재 K-GMP와 EU-GMP인증을 받은1공장에서 GMP수준에 따른 임상 포장 설비와 훈련된 인원들을 활용해 수주 물량을 소화 중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영업총괄본부장 양재영전무는 "당사 CPO사업의 활발한 전개는 소량의 임상포장 CPO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희소한 상황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업의 본질적 역량을 강화하고 신생 CDMO기업의 생산경험을 쌓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내달 1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전시회인 'CPHI Korea 2023'에 참가해 전세계 바이어를 상대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제품부터 상업용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GMP포장 공정 절차에 준수해 통합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CPO서비스는 글로벌 고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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